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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배우들도 말 얹은 '호상 엔딩'…곽동연 "결말 호불호 갈리는 것 알아"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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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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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블리츠웨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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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동연이 어린 나이에 부성애를 표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눈물의 여왕' 홍수철 역 배우 곽동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8일 tvN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4.9%로 막을 내리며 종영했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곽동연은 "이 정도로 시청률이 잘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작발표회 때 최고 시청률 공약을 내세울 때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좋겠지만 힘들겠지' 생각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퀸즈그룹의 철부지 막내, 철없는 재벌 3세 홍수철로 분했다. 1997년생, 만 27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아들 건우에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는 아빠 역할을 맡은 데에 부담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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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은 "쉽지만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길러본 사람은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연기를 해도 가짜라는 것을 알아채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내가 아이가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우리 부모님이 나를 대할 때 어땠는가'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곽동연은 "주변에 젊은 부부가 된 지인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다들 부모님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더라"고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철이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꾀부리지 말자' 였어요. 중 후반부에 멜로 코드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터는 꾀부리지 말고 적재적소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캐릭터가 변화하는 진폭을 어디까지 어필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일명 '호상 엔딩' 이라는 결말에 호불호도 갈렸다. 이에 대해 곽동연은 "개인적으로 수철이와 다혜가 맞은 엔딩은 가장 이상적이었던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엔딩도 호불호가 갈리고는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 그리는 현우와 해인의 사랑은 어느 순간 서로를 알아보고 스파크가 튄 삶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관통하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순간에 서로가 어떻게 남았는가 하고 보여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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