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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화제를 모았던 '눈물의 여왕' 결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박성훈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박성훈은 재계 최연소 그룹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악행을 일삼는 윤은성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홍해인을 향한 뒤틀린 사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백현우, 홍해인 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지만 윤은성은 결국 사망하는 최후를 맞는다. 박성훈은 이러한 엔딩에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 장면을 연기할 때 굉장히 복잡한 감정과 많은 레이어가 있는 신이었다. 은성이는 유년 시절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하고 평생 해인이만 바라보고 살았기 때문에 연애 경험도 없을 것 같다. 해인이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 한다는것에 대해 애처롭고 안쓰러운 느낌이 있었다.
끝맺음에 있어서는 윤은성의 죽음이 필요했다고 본다. 교도소 죗값을 받고 이후에 석방된다고 해도, 또 해인이한테 집착을 할 것 같다. 해인-현우 커플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설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후반부로 가면서 악행에 박차를 가하며 급발진하는 윤은성 캐릭터. "초반에는 해인이한테 천천히 스며들려고 조금씩 드러내다가 점점 더 드러내게 되는건데. 해인이가 곧 죽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돌적인 스탠스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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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도 전재준 역할을 맡으며 사망하는 최후를 맞았던 박성훈. "죽음으로 끝났다. '지옥만세'에서도 죽었고"라고 이야기했다. "젊은 김갑수 아니냐"는 물음에 "저희 회사 직원들끼리도 '포스트 김갑수'라고 하더라. 너만 나오면 죽는 것 아니냐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tvN 역대 1위 시청률을 달성한 것에 대해 "그저께 종방연을 했는데 14회에서 tvN 1위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과 0.1% 차이니까 넘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하시더라. 1위를 한 것 처럼 기분좋게 자축하는 분위기에서 시간을 나눴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은 '사랑의 불시착'이 1위였어서 꼭 1위를 안 해도 '이 정도 성적 만으로도 감사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초반부터 드라마 내용이 흥미롭고 캐스팅이 너무 잘 돼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는 생각했는데 1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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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성의 사망 엔딩과 함께 백현우-홍해인의 꽉 닫힌 엔딩도 주목받았던 바, 2074년 홍해인의 사망사실까지 극에 담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관짝엔딩', '비석엔딩', '호상엔딩' 등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박성훈은 "저는 굉장히 만족한다. 머리가 하얘진 현우의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회사에서 막방을 보면서 자체 콘텐츠를 촬영했다. 거기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BH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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