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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레비 감독 "'데드풀3' 보기 위해 숙제할 필요 NO…즐기기 위한 영화"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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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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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숀 레비 감독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숀 레비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기 위해 '숙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학교에 다닐 때 좋은 삭생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숙제를 하곤 하지만, 영화를 보러 갈 때 숙제를 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는 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신화와 세계관에 대해 열광하는 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렇게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 영화는 사전 연구와 함께 올 의무가 없으며, 오롯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숀 레비 감독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최근 MCU 작품들이 드라마와 연계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반드시 봐야한다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겹쳐진 것 때문에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봉한 MCU 작품들 중 MCU 내에서 연계가 가장 적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가장 흥행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대한 연계성이 적다는 점을 어필해 기존 팬층과 새로운 팬들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MCU 페이즈 5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MCU에 편입된 이후 처음 개봉하는 '데드풀' 영화다.

개봉 전부터 울버린 역의 휴 잭맨이 복귀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첫 예고편이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3억 65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MCU 최초의 R등급 영화인 '데드풀과 울버린'은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데드풀과 울버린' 스틸컷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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