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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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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결승포…덴버, 레이커스 꺾고 NBA 4강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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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뉴올리언스 제치고 4강 PO 합류

연합뉴스

덴버의 가드 저말 머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덴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5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108-106, 2점차로 눌렀다.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한 덴버는 먼저 4강에 오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포인트 가드 저말 머리가 32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머리는 특히 106-106으로 팽팽히 맞서던 4쿼터 종료 4초 전 점프 슛을 터뜨렸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시간에 쫓겨 던진 터리언 프린스의 3점슛이 빗나가 덴버의 승리가 확정됐다.

덴버의 간판 니콜라 요키치도 25점에 2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팀에서 가장 긴 44분을 뛰며 3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연합뉴스

기뻐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원정 4차전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97-89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조율했고, 제일런 윌리엄스도 24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도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까지 75-80으로 뒤지다 쳇 홈그렌의 2점슛, 조시 기디의 3점 슛 2개로 83-8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종료 3분 8초 전에는 윌리엄스가 3점슛으로 93-82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 셀틱스는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2-88로 물리치고 3승 1패로 앞서가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가 38점을 폭발시켜 쉽게 4차전을 낚았다.

하지만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2쿼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5차전을 앞두고 불안감을 남겼다.

포르진기스는 8강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평균 14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0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보스턴(3승 1패) 102-88 마이애미(1승 3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4승) 97-89 뉴올리언스(4패)

덴버(4승 1패) 108-106 LA 레이커스(1승 4패)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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