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강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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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표현·학습 국제학회(ICLR)’에 제출한 논문이 전체 논문 가운데 상위 1%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ICLR은 딥러닝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로 꼽힌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 학회는 다음 달 7일~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을 공개한다. AI로 두 이미지를 비교해 유사성 및 차이점을 분석하고,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로봇의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해당 연구는 이번 학회의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ICLR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에 드는 연구에만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차원(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도 이번 학회에서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됐다. AI를 통해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의 디테일을 3D 가상 공간으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선행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에 실제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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