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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연기자로 데뷔한지 어느덧 7년차가 된 이민재. 그렇지만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어린 시절 태권도, 합기도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는 이민재는 "중학교 때 운동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던 순간이 있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고등학교를 갔는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이미 자기의 꿈을 갖고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까 이러면 안되겠다, 시도해보고 도전해봐서 내 길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할머니께서 드라마를 보고 있었는데 '민재 너 저거 해봐라' 하셨는데, 그 드라마가 '태양의 후예'였다. 그 땐 '나도 운동을 해왔으니까 직업군인도 해보면 좋겠다. 사명감 갖고 하는 일 하면 후회 없겠다' 생각했는데 배우를 해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인터넷에서 연기학원을 검색해서 맨 처음 뜨는 곳을 가서 상담하고 그렇게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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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연하게 시작한 연기지만, 지금까지 연기 생활을 이어올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이민재는 "뭔가 나를 더 알아가는 순간도 많고, 제가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하는 편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어떻게 살아오셨냐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그런 이야기 듣고 어떻게 연기에 적용시켜야지 하는 생각도 재밌고, 그런 게 재밌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는 이민재.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오디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본인이 잘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다가도, 이런 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집중하는 편이라고.
그는 "어느 시점부터는 시청자들이 어떤 작품이나 역할을 온전히 사랑하고 바라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는데, 그러려면 저라는 사람에게 사건, 사고가 없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게 시청자들에게 지켜야할 예의인 것 같고, 연기자가 지켜야할 것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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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학생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이민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해본 만큼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민재는 "로맨틱 코미디가 하고 싶긴 하지만, 정말 도전인 것 같다. 아직 저도 저라는 사람을 잘 모르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과연 사람들이 공감해줄까 싶다. 그래서 내공을 기르면서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2018년 데뷔 이후 매년 쉼없이 달려오다 최근 휴식을 취하면서 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이민재가 목표로 하는 건 무엇일까.
"일단 항상 생각하는게 내가 연기를 왜 시작했는지, 어떤 이유로 시작했는지 잊지 말고 잃지 말고 꾸준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왜 하냐고 물어보면 재밌으니까 한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돌이켜서 생각해봤을 때 '나는 내 모습을 지켜봐주는 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게 크구나' 싶더라.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어느 순간에는 제 스스로를 배우 이민재로 소개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달려나가야할 거 같다."
사진= 이끌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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