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변질된 우정”...지성→전미도 ‘커넥션’, 1분 14초 휘몰아친 서스펜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커넥션’. 사진lSBS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휘몰아친 센세이션 포문의 결정체, ‘1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5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색다른 소재와 남다른 시선으로 차별화된 드라마를 선보인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트롤리’ 김문교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매 작품 캐릭터를 온전히 흡수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배우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등의 만남으로 2024년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29일 ‘커넥션’이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매력을 총망라한 ‘1차 티저’를 선보였다. 1분 14초 분량의 ‘1차 티저’는 충격, 파격, 묵직한 장면들을 쏟아내며 범죄물의 한 획을 그을 ‘몰입감 만점’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먼저 ‘1차 티저’는 안현경찰서 마약팀 장재경(지성)의 특별 경감 임명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장재경이 몸을 사리지 않고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모습 위로 “우리 마약팀 안현경찰서의 자랑이다”라는 말이 울려 퍼졌고, 경찰 정복을 입은 장재경은 액자를 들여다보며 “나 오늘 진급했다”라고 뿌듯하게 얘기해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곧바로 장재경은 괴한에 의해 어딘가로 납치됐고, “내가 봤을 때 그 경찰 분명히 약물중독 같았어요”라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장재경이 약에 취한 면모가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약은 드셨나 봐?’라며 장재경을 도발하는 문자에 이어, “나요. 마약 하는 경찰이 아니라 마약 잡는 경찰!”이라고 단호하게 외쳤던 장재경의 비밀에 대해 의아함이 커지는 순간, ‘누군가 날 중독시켰다’라는 자막이 담겨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어 노란 알약을 두고 “레몬뽕이래요”라는 보고가 울려 퍼진 가운데 장재경의 몽롱한 표정과 흔들리는 시선, “경찰 족보에도 없는 신종마약”이라며 편집장에게 전하는 오윤진(전미도)이 그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벌겋게 충혈된 눈동자로 눈을 뜬 장재경이 마약범에게 “뭐가 달라 이 약?”이라고 묻자, 마약범은 “이거 디져요”라는 답을 전했고, 장재경은 점차 표정이 굳어져 불길함을 자아냈다. 또한 “도대체 어떤 놈이 날”이라며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쫓던 장재경은 악랄한 범인 앞에서 “이제 실탄이다”라는 경고와 동시에 총성까지 터트렸던 그날의 일을 되짚었다. 같은 시각, 신종마약을 취재하던 오윤진은 전화를 받고 “누가 죽어?”라며 놀랐고, 이어 ‘날 중독시킨 놈이 사라졌다’라는 자막이 내걸려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이후 전속력으로 달려 장례식장에 도착한 장재경은 화장을 시도하려는 현장에 침투해 “멈춰요!”라며 필사적으로 화장을 막았고, 이때 현장에 있던 ‘이너써클’의 리더 원종수(김경남)는 “재경이구나. 진짜 오랜만이네”라며 장재경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이너써클’의 브레인 박태진(권율)은 “고등학교 때 이후로 20년 만이네”라며 장재경을 향한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장재경은 “왜 부검 없이 다들 그냥 빨리 장례부터 치르려고 하는 건데”라며 버럭 하고, 죽은 친구의 아내는 “당신들이 이러고도 친구야?”라며 울분을 터트려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반면 장례식장 건물 한쪽에서 원종수는 박태진의 멱살을 잡으며 “뭐가 나오든 네가 알아서 막아”라고 겁박했고, 이송되는 시신을 뚫어지게 보는 장재경과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해”라는 오윤진의 음성은 친구들의 발 빠른 행동과 겹쳐지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네가 마약을 하면 어떡해!”라는 오윤진의 절규가 ‘변질된 우정, 커넥션의 시작’이라는 강렬한 문구에 맞춰 나왔고,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니?”라는 선배의 질문에 “저 아니었으면 죽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고백하는 장재경의 서글픈 목소리가 들려 의문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이 수사 계속할 거냐?”라는 걱정 어린 물음에도 장재경은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고, 누군가 앞에서 미소를 띠던 오윤진은 “말 몇 마디 했다고 기사가 빠지면... 그거 너무 싸게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기레기를 택한 생계형 기자의 화려한 말발과 기세를 뽐냈다.

그리고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은 책상을 치며 분노했고, 의문의 장소에 모인 박태진과 친구들은 놀란 표정을, 원종수는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해 의문을 남겼다. 이 위로 장재경은 “누가 죽였는지 아는 얼굴이네”라고 한 뒤 “난 봤거든”이라며 여유롭게 얘기했고, 혼란스러운 얼굴로 눈물을 보인 오윤진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근데”라며 총을 쏜 장재경과 누군가를 만나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얘기를 듣고 놀란 장재경의 표정이 결연하게 바뀌면서, 장재경이 파헤쳐 나갈 우정이란 이름으로 얽힌 잘못된 커넥션,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제작진은 “‘1차 티저’에서도 볼 수 있듯 ‘커넥션’은 ‘연기 맛집’ 그 자체다”라며 “메소드 연기의 끝판왕을 보여준 지성은 강인과 타락, 결연함과 초조함을 넘나드는 극과 극 감정을 극대화하며 명불허전 ‘약 들린’ 연기 신공을, 전미도는 ‘기레기’를 자초할 수밖에 없는 생존형 인물이자 거침없는 기세를 지닌 오윤진을, 권율과 김경남은 극에 쫄깃한 극성을 부여한 색다른 욕망 듀오의 환상 케미를 오롯이 드러낸다. 탄탄한 서사 아래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일 ‘커넥션’를 지켜봐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커넥션’은 오는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