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에 황 전 대표를 지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2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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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판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그는 15∼19대 국회까지 내리 당선된 5선 중진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역임한 인사며 '친박'계로 분류된다.
그는 1947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 송림초, 인천중, 제물포고에 이어 서울대 법대·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1996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의장의 비서실장으로 처음 정계에 입문한 뒤 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배지를 거머쥐었다. 이후 19대 국회까지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당선되며 5선 반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읽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3.11.2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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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 이후로도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당의 운영과 방향에 대해 원로로써 조언 해왔다.
정치권에선 황 전 대표를 '어당팔'(어수룩해 보여도 당수가 8단)이라고도 부른다. 온화한 성품 속 강인한 리더십을 가진 '외유내강' 정치인이라는 뜻에서다.
황 전 대표는 6월 말이나 7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예정이다. 신임 비대위원장으로서 전당대회 룰 개정 및 당 체질 개선 등의 과제를 앞두고 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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