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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현장] 팬들 앞에서 울컥한 피원하모니 “우리의 자부심 돼줘 감사”…고척돔 설 때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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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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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그룹 피원하모니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등에 업고 고척돔을 정조준했다.

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2월 발매된 정규 1집 '때깔 (Killin’ It)' 이후 첫 콘서트인 만큼 피원하모니는 더 풍성해진 무대와 세트리스트로 공연명 '유토피아'와 걸맞은 가장 이상적인,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며 남다른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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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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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마지막 공연에서 피원하모니는 정규 1집 수록곡인 ‘스트리트 스타 (Street Star)’, ‘이머전시 (Emergency)’, ‘에브리바디 클랩 (Everybody Clap)’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종섭은 “그동안 저희가 했던 무대들이나 콘서트가 오늘도 곳곳에 녹아들어있다”며 “우리만의 ‘유토피아‘를 찾았으니까 마음껏 즐겨라”라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이번에 문양이 다른 커스텀 마이크를 모두 맞췄다며 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테오는 왕관, 종섭은 전갈, 인탁은 별, 지웅은 별, 소울은 공룡, 기호는 알파벳 K 문양을 마이크에 새겼다. “라이브로 처음 들려드린다”며 ‘아이 엠 유(I am you)’에 이어 ‘버터플라이(Butterfly)’, ‘레이트 나이트 콜즈(Late Night Calls)’ 무대 이후 기호는 “공연 전에 드레스코드를 핑크로 맞춰서 입고 와달라고 했는데, 다들 핑크 하나씩 들고 오셨다. 헤어밴드, 티셔츠, 심지어 머리 색이 핑크인 분도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연 있을 때마다 드레스코드를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의 개별 무대가 펼쳐졌다. 테오는 반짝이는 별들이 돋보이는 전광판을 둘러싸고 기타를 들고 스탠드 마이크에서 스티븐 산체즈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Until I Found You)를 부르며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인탁은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빅토리아 모네의 ‘온 마이 마마(On My Mama)’, 종섭은 에이셉 라키의 ‘프레이즈 더 로드(Praise The Lord)’를 통해 날카로운 랩 실력을 자랑했다. 소울은 압도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기호는 SZA의 ‘킬 빌(Kill Bill)’을 소화하며 장검을 소품으로 들고 나와 흥을 돋웠다. 마지막으로 지웅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무대로 귀여운 안무를 뽐내며 관객의 떼창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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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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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 ‘BFF(Best Friends Forever)’ 등의 상큼하고 청량한 무대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기호는 “신나고 통통 튀는 노래할 때는 여러분들이 같이 즐겨주셔서 너무 신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둠두둠(Doom Du Doom)’, ‘점프(JUMP)’ 무대에선 멤버들은 물론이고 관객의 열정이 절정에 올라 모두가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를 마치자 지웅은 “놀랍고 감동인 게 일어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2, 3층 관객 분들이 다 일어났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리고 ‘점프’ 활동한 지도 꽤 됐는데 인이어를 뚫고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들어왔다. 역대급”이라고 감개무량 했다. 분위기에 힘입어 피원하모니는 처음 시도해본다며 공연장의 전 관객이 참여하는 파도타기를 시도했다. 멤버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무대 위에서 팬들의 파도타기를 직접 촬영하기도. 오히려 팬들은 못내 아쉬웠는지 파도타기를 자진해서 한 번 더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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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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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가루와 함께 대형 풍선들이 관객석 사이를 누비며 분위기를 띄운 마지막 무대 ‘카운트다운 투 러브(Countdown to Love)’ 이후 멤버들이 무대 뒤편으로 들어가자 팬들은 “앵콜”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소감을 밝히기 위해 다시 무대로 나온 멤버들은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앵콜 하는거 다 들렸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테오는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 제가 봤던 공연 중에 반응이 제일 좋다”며 “그만큼 뜨거웠고 다음에 더 크고 미친 스케일의 공연장에서 또 보자”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인탁은 “어제도 즐겁게 놀았는데 오늘은 여러분의 반짝거리는 눈빛 하나하나 다 잘 보였다. 저희 보고 ‘와 재밌다’ 하는 게 아니고 ‘잘하고 있어’ 하시는 모습이 감사했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그 기억이 벅차올랐다. 피원하모니의 자부심 돼줘서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여기까지 온 거니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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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2024 P1Harmony LIVE TOUR 'P1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열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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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 또한 울컥하며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건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축복이고 행복이다. 여러분들이 행복했다면 저는 죽을 때까지 있어서 오늘이 가장 축복 받은 날”이라며 “큰 영광 주셔서 감사하고 이 영광을 다시 안겨드리겠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기호는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무대 하기 전에 스트레스도 받고 긴장 많이 하는데 오늘은 저절로 웃음 나더라. 여러분들 덕에 행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계속 성장할테니까 많이 기대해달라. 고척 가야 하지 않겠냐”라며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소감을 마친 후 멤버들은 관객석 사이에서 앙코르 곡을 연달아 부르며 마지막까지 팬들만을 위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두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활짝 연 피원하모니는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입성한다. 6월 16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장 ‘기아 포럼’에서 피원하모니의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피원하모니는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더 거버넌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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