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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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왜 나는 찬밥 취급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은경은 시작 전 "사실 어려운 시기에 첫 출연을 해서 어떻게 나와 주셔서 저희는 감사한데 (서유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도 다는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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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유리는 "‘동치미’는 제가 조금 더 나이를 먹은 후에 좀 더 가슴 속에 쌓인 한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때 그 때 이제 분풀이를 확 하겠다는 이런 마음으로 킵했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출연 전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서유리는 "작가님이 진정성 있게 ‘괜찮아요? 이혼했는데 괜찮아요?’ 저는 되게 멀쩡했다. 제작진이 더 걱정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후련하고 너무 좋고. 프리덤"이라며 자유의 몸이 된 듯 행복한 모습으로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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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고. 이혼 소식을 가장 먼저 팬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서유리는 "팬들 앞에서 일부러 더 씩씩하게 센 척하면서 소개팅도 하고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한 적이 없어서 개인 방송을 보고 그게 공식 입장인 것처럼 기사가 난 것"이라며 "소개팅, 결혼정보 회사 가입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서유리의 폭로는 계속됐다. 서유리는 찬밥 취급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남자들이 연애할 때는 본인의 200%, 300%를 한다. 결혼하고 나면 본인 100%도 아니고 60%, 50% 내려간다. 여자들이 서운해 한다. 다년간의 연애경험들로. 이해하니까 괜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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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저는 결혼생활하면서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게 이상하게 같은 밥을 먹어도 해가 갈수록 배가 나오더라. 임신을 누가 했는지. 우리 사이에 애가 없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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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아나운서가 "(남편이) 행복한 것 아니냐"고 두둔하자 서유리는 "행복해서 그런 거라고 포장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보고 있는 저는 굉장히 괴롭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결혼해서 살찌지 말라고 하지 않냐"고 선을 그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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