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최근 도코전력 방류 현장 점검
"방류 오염수, 국제안전기준 부합"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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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스크포스(TF)가 최근 현장 점검 결과, 승인된 계획대로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의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TF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도쿄전력이 관리 중인 방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TF는 오염수 희석 장비와 이송 펌프, 배출 전 보관 탱크, 배출 시스템 등 방류 공정 전반을 살피고, 방류 후 방사선 모니터링 내역과 유량 감지기 운용상황 등도 점검했다.
TF는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가 일본 규제 당국이 승인한 이행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선 안전을 다루는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도 했다.
구스타보 카루소 TF팀장은 "우리는 방류 전후 활동의 일관성을 검토했으며 장기적 점검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TF의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점검 활동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처음으로 바다로 방류했다.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탱크에 저장해둔 물을 뜻한다.
도쿄전력은 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국제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까지 희석하는 공정을 거쳐 바닷물로 내보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5차례 방류가 이뤄졌다.
현장에 상주 중인 IAEA 전문가들은 방류 때마다 독립적으로 오염수 샘플을 분석했고,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매번 일본의 운영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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