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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옥주현, '인맥 캐스팅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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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세리와 최강창민, 윤두준이 옥주현을 만났다. SBS ‘세리네 밥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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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이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세리네 밥집' 1회에서 박세리는 최강창민과 윤두준에게 조언을 해주며 메인 셰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한 "적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게 제일 어렵다"며 요리계 큰손의 면모를 드러냈다.

'세리네 밥집'을 찾은 첫 번째 손님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윤사봉이었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체질마저 같을 정도로 찰떡 케미를 자랑한다. 이에 3MC는 윤두준표 밤다식부터 박세리표 배·무생채무침, 최강창민표 미나리 스테이크 솥밥까지 손님 맞춤형 한 상을 준비한다. 옥주현과 윤사봉은 3MC의 요리를 직관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2년 전 뮤지컬계가 발칵 뒤집혔던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옥주현의 방송 최초 심경 고백이 이어진다. "그때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느냐"는 박세리의 질문에 옥주현은 "당시 무대에 오른 후배가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라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여기에 옥주현의 측근인 윤사봉의 소신 발언이 더해져 세리하우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전언이다.

앞서 옥주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를) 미워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한테 해명을 해봤자 '정말 진실을 바라는 건가' 싶다. 거기에 내 인생 에너지를 쏟는 게 의미가 있는 건지. 그것 때문에 아팠던 시간을 보상받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걸 조장하거나 내 힘을 발휘했다고 하기에는 나는 대통령도 아니고, 그냥 일개 뮤지컬 배우다"라며 "털 건 털고, 생각하고 곱씹어서 이런 부분은 더 오해받지 않게 하자고 스스로에게 인식시킨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해명해 봤자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손님을 마중나갔던 윤두준은 손님과 함께 도착했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박세리와 최강창민은 낯선 인물의 등장에 당황하고 마는데. 3MC 중 유일하게 손님을 알아본 윤두준은 "어마어마한 분"이라며 손님의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이승환이었다.

이승환은 재벌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3MC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며 '재벌 클래스'를 입증했다. 또한 재벌가와 관련된 드라마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이승환은 "재밌게 봤다.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배우 송중기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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