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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1번지초대석] "유보된 개혁 완수"…6선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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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초대석] "유보된 개혁 완수"…6선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 방송 : <1번지 초대석>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

[앵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희 <1번지 초대석>에서는 국회의장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연달아 만나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 하남 갑에서 당선돼 6선 고지에 올라 의장 출사표를 던진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안녕하세요.

[앵커]

총선이 시간은 좀 지났습니다만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감사합니다.

[앵커]

6선 고지에 오르면서 4년 만에 다시 국회로 돌아오시게 됐습니다. 먼저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이번 선거에 국민들께서 정권을 심판해 주시면서 또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개혁 과제를 떠안고서도 좀 소심하거나 주저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꼭 이겨달라고 하면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제대로 해달라는 강력한 주문도 있었습니다. 그런 민심의 요구를 잘 수용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복원해야 되겠다, 이런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하남갑에서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만나본 유권자들 직접 피부로 느끼신 민심 좀 어땠습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굉장히 높은 물가 속에서 어렵고요. 또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고 팍팍합니다. 그것을 돌보고 살펴야 될 정치가 너무 모른다. 딴 데만 신경 쓴다 하는 원망이 강했고요. 그래서 아마 정권심판론에 다 함께 동참을 했다 생각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너무 절실한 나머지 퇴근길에 집으로 퇴근하지 않고 제 유세차를 발견하고 유세차를 뒤따라 다니면서 함께 외쳐주시고 아이가 계속 전화하면서 엄마 언제 와, 하는데도 계속 뒤따라오면서 유권자 반응이 내 마음과 같아야 되는데 마치 그분이 후보인 것처럼 얼마나 절실하면 저러실까? 그 골목길에 저는 차를 타고 움직이고 있었고 그분은 제 유세차를 이렇게 따박따박 걸어서 뒤따라서 동행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 마음이 바로 정치가 바로 서야 된다라는 그 간절함이 배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런 분들의 지지 덕분에라도 이번에 국회로 다시 돌아오시게 되셨는데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 출사표를 내셨습니다. 먼저 그 이유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지난 국회에서 유보된 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해내겠다는 것이고요. 또 지체된 미래에 대한 준비, 준비가 없으면 불안한 사회가 됩니다. 그래서 특히 기후 위기 속에서도 준비를 해야 되고요. 또 너무 양극화가 극심합니다. 중산층이 다 붕괴되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또 제조 강국 대한민국의 수출길이 다 막혀 있고요. 정치를 복원하고 외교를 복원하고 민생을 복원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개혁 과제 완수와 미래 준비를 크게 준비해야 할 과제로 말씀해 주셨는데 출사표를 던지신 이후에 추미애 당선인께 따라붙는 이름 혁신의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하고 계시기 때문에 혁신의장이 과연 어떤 뜻이냐, 이 부분도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굉장히 충격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검찰개혁이 모든 개혁의 입구에 서 있고 검찰개혁이 되지 않으면 모든 개혁이 불가능하다라고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서 검찰 수사권을 직접 수사권을 줄이도록 하는 입법 발의가 국회 통과하기 직전에 국회의장이 직접 개입해서 이 글자 한 자를 바꿈으로써 도로 아미타불이 돼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수사권을 제약하는 중이라는 단어 하나를 등으로 바꿔서 그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더 확대해 버렸죠. 그래서 적어도 국회의장이 아무런 개혁 의지가 없고 또 제대로 문제의 본질 핵심을 놓쳐버리면 정말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실력으로 무장되고 통찰력을 갖추고 또 적절하게 제대로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국민들께는 좀 쉽게 설명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걸 정치력으로 돌파해내는 그런 의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서 개혁 과제들을 완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셨는데, 지금 당내에서는 6선의 조정식 의원이나 5선의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역시 이분들도 개혁적인 과제들을 완수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계신데, 이분들과 비교해서 왜 추미애 국회의장이 돼야 되는가, 그 부분은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저는 사실 지난 정치 경력에서 굉장히 국가적 명운이 걸린 과제들에 대해서 대안을 내고 설득을 해내면서 초당적 리더십으로 돌파해 낸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범야권의 표를 다 합쳐도 28표가 부족했습니다. 그때 제가 김무성 대표를 만나서 담판을 했습니다. 바로 행상책임론이라는 걸 꺼내 들고 이것은 형사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헌법상 태도 책임을 묻는 행상책임이다. 그러니 그 당시 김무성 대표의 입장은 4월 말에 대통령이 하야를 하면 6월 말에 대선을 치르면 되지 않느냐, 이런 대통령을 봐주는 그런 유화적인 입장으로 입장이 변경됐어요. 제가 그걸 간파하고 따로 면담을 해서 설득을 했습니다. 이 재판을 오래 가지 않고 그냥 대통령 하야로 끝나지 않고 내각제 개헌 이런 카드를 꺼내서 이 광장의 민심과 배치되면 정치권도 불행해지고 다 불행해진다. 국민을 지키고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개개인이 총리 먼저 뽑고 나중에 탄핵하자, 이런 게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 대표나 이런 분들이 다 거기에 쏠려 있었어요. 그러니까 잿밥에만 관심 있는 정치권이 되지 말아야 된다, 이렇게 경고를 하면서 한편 비박을 설득해서 탄핵 국면을 잘 돌파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듯이 항상 대안을 내면서 실력으로 무장하고 그걸 상대방을 설득해내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죠. 저는 이번 국회도 그러한 고비와 위기가 몇 번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 생각하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앵커]

네, 대안과 실력 성과를 차별점으로 제시해 주셨는데 이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최근에 국회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는 의원총회에서 다득표자를 후보로 선출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과반 결선투표제를 도입했습니다. 후보자이시니까 좀 어떻게 보십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물론 이제 후보자로서 의견이 있을 수 있죠. 사실은 지금까지 정치 관례는 다수당에서 가장 선수가 높은 사람, 또 그중에서도 연장자가 관례였어요. 그 관례에 따르면 제가 당연히 1순위입니다. 0순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전자가 많은 데 따라서 선거 앞두고 갑자기 룰을 바꿨는데요. 저는 기왕에 바꾸려면 좀 민심도 수용을 해야 된다, 당심도 수용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예선 예심 정도는 당심이 알아서 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왕에 바꾸려면 당심 수용 규정도 넣자라는 것이죠.

[앵커]

네, 그러니까 의원들이 뽑게 돼 있는데 당심이라고 한다면 당원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데 그와 관련해서 최근에 민주당의 일부 당원들이 추미애 국회의장 원한다, 이런 강한 메시지도 발신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아마도 지난 21대 국회에서 많은 충격을 받으셨어요, 당원 지지자들께서. 특히 당대표 체포 동의안,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정권이 무리한 죄명을 뒤집어 씌워서 정적을 제거하겠다 하는데 소속당의 국회의원들께서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도 체포 동의안에 동의를 해주는 그 광경을 보고 굉장히 충격에 휩싸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평소에 공부를 안 하다가 갑자기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내가 전교 1등 할 거야,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전교 1등이 안 되듯이, 마찬가지로 22대 국회가 험난한 여정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심을 잘못 놓치면 큰일 날 수 있는 위기의 고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평소에 그 위기관리를 통찰력 있게 잘 해낸 사람에게 신뢰를 보내는 것이지, 평소에 꾸무적거리고 잘 안 하다가 갑자기 하겠다 그러면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리고 앞서 혁신의장과 더불어서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중립도 아니다, 이 말이 많은 화제가 됐었고 여기에 대해서 당선인께서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미다, 이렇게 설명하신 것도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예를 들면 제가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던 때가요. 제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 할 때 노사 간의 갈등이 심했습니다. 바로 노조법 개정안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에 제가 기업과 노사 양쪽을 양보를 시키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중재안을 꺼내 들고 그것을 관철시킨 바가 있습니다. 그때는 당리당략을 떠나서 제가 소속한 당에서는 노동계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방망이 놓고 나오라는 거였지만 노동권을 보호하고 또 기업 경제 나라 경제를 또 작동되게 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그러 당론 없이 그냥 방망이 놓고 나오라고 하는 당의 계산에는 제가 호응을 할 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당에서는 제가 많은 오해도 사고 정치적으로 또 그 후에 굉장히 곤란한 지경에 빠졌지만 결국 그런 것들로 인해서 아 이게 정치다라는 걸 보여드렸기 때문에 그게 또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하고요. 바로 그런 갑자기 열심히 하는 척하고 방향을 잡고 잘 가다가 중립 기어를 넣어버리고 국민을 다치게 한다든지 하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또 얼마든지 대안을 내서 양쪽을 이해 충돌된 사안을 절충시켜서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말씀드린 거죠.

[앵커]

네, 그러니까 그 말씀은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편을 들겠다는 얘기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지만 그게 아니라 민주당 편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느 당의 편이라도 좀 들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누구의 편이 아니라 민생을 지키고 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치를 복원하는 그런 국회의 중심에 있겠다라는 겁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현재 여야가 5월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5월 2일부터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는 합의할 수 없다, 이렇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당선인께서 현재 만약에 의장이시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당연히 국회는 열려야 되고요. 또 상시 일하는 국회를 약속했고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만 좀 이렇게 당선인들이 어떤 선거 후에 바로 일을 안 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거고요.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21대 국회의 마지막 한 달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요. 그 일이 제대로 유보된 일들이 매듭이 지어져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채상병 사망 사건과 이를 둘러싼 주요 핵심 범죄자들에 대한 의혹 수사 이런 것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매듭을 지어주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 문제만큼은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도 절대 안 되는 것이고 또 국민의힘에서 선거 참패에 대해서 어떤 민심을 거울삼아서 들여다본다면 이것은 국회에서 조속히 매듭을 짓는 쪽으로 찬성해 주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이다, 최소한의 기본 양심이다, 이렇게 촉구 드립니다.

[앵커]

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번 총선의 민심을 받드는 일이 국회의장뿐만 아니라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민주당이 맡아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선인의 생각도 궁금하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22대 국회가 21대와 마찬가지로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면서 늦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의장이 되신다면 그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지금 운영위 법사위 같은 경우는 당연히 일을 안 한 쪽에서 할 말할 자격이 없는 거죠. 지난 21대 국회를 보면 법안 통과율이 굉장히 저조했어요. 대체로는 아마 50% 이상 법안 통과율을 보였고요. 이렇게 법안 통과율이 지난 21대에서 저조했던 것은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법사위 관문을 통과해야지만 되는 건데 그 관문을 통과를 막았던 거죠. 그래서 제대로 입법 기능이 발휘되지 못했다면 이건 원래대로 돌려놓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운영위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제가 만약 국회의장이 된다면 오히려 상시 일하고 책임지는 국회로 혁신을 해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주제를 좀 바꿔서 이재명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할 것이냐 여부가 당 안팎에서 최대 관심사인데 당선인께서는 이 부분에 있어서 지지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배경도 좀 듣고 싶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네,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는 그 광경을 보면서 0.7% 차이로 패배한, 그리고 다음의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가 대표인 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저는 굉장히 쇼크를 많이 받았고요. 당이 구심점을 잃게 된다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검찰 정권이 캐비닛을 열고 공작을 하면 의원 빼가기도 가능하겠구나, 또 그게 그냥 아주 당당하게 걸어서 나가는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나가는 의원들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결국 그 결과는 국민이 불행해지고 민주주의 복원이 불가능해진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구심점 당의 구심점으로서 제대로 당을 지휘해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앵커]

네, 그렇기 때문에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셨다, 이런 말씀이시고 마지막으로 영수회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영수회담이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열리기로 됐는데 먼저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총선 참패 이후에 하나의 깊은 그러니까 왜 총선에 졌는지 또 민심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크게 매를 때렸는지 복기를 해 보셔야 되는데 그냥 그런 거 없이 하나의 제스처로 아마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 이렇게 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당연히 있는 그러니까 회담의 성과를 위해서 의제 조율을 하는 거지 않습니까. 이런 이런 건 들어줄 수가 있고 또 이것은 타당하다, 이것은 안 되겠다 해서 그걸 국민 앞에 보고하는 것이죠. 그런데 의제 조율 과정에서 오히려 회담을 못하겠다고 한다든지 엉뚱한 핑계를 댄다든지 의제 조율 자체를 거부한다든지 이런 광경을 보면서 진심이 좀 없으시다. 왜 회담을 하는 것인지 회담 제의를 해놓고도 반성과 성찰이라는 진심이 알맹이가 빠져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네, 말씀해 주신 대로 두 차례의 실무회담은 좀 성과가 없었습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오늘 전격적으로 의제는 일단 접어놓고 만나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성사가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의제는 일단 접어놓고 만나겠다, 이렇게 결정한 배경은 뭐라고 해석하십니까?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역시 '이재명 답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정말 모르고 정치를 무너뜨리고 초토화시키고 반정치를 하시는 건데요. 정치가 이런 것입니다를 시원하게 보여주셨다라고 생각되고요.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전혀 없다, 야당 대표를 믿겠다, 이런 많은 신뢰를 가지게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잘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추미애 / 경기 하남갑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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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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