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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상하는 파키스탄 스마트폰 시장…갤럭시 S24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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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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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 1억9200만명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5위 시장에 등극한 파키스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잇따른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파키스탄 모바일 시장이 올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는 중저가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면, 올해 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다.

그중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파키스탄 프리미엄 스마트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인해 품귀현상에 직면했으며, 이에 삼성전자자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중저가 라인 대비 가격대가 비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이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는 파키스탄 정부의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파키스탄의 스마트폰 산업은 지난 몇 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 기존에는 해외산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이었으나, 2017년 파키스탄 정부가 국내 조립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통신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약 2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고, 수입된 스마트폰은 약 170만 대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파키스탄의 럭키자동차와 계약을 체결해 현징에서 휴대폰 조립을 시작했고, 모바일 기기 제조정책에 의해 인센티브를 지원받고 있다.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애플 대비 삼성전자가 가격적인 이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아이폰은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막대한 수입세가 부가된다. 이를테면 판매가의 3분의 1이 넘는 가격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편, 파키스탄의 현지 휴대폰 조립시장이 올해 30~4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의 인기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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