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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사진 찍지 않을게요"…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10분 늦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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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진 찍지 않을게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진기자들의 촬영을 거부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어도어 법률대리인 세종도 함께 했다.

민희진 대표가 등장하자 사진기자들이 이를 촬영하며 셔터 소리와 플래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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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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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는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사진 소리가 들리는게 힘들다. 얘기가 중요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 좀 찍지 않을게요. 제가 연예인이 아니에요"라고 호소하며 "사진을 찍으면 내가 말을 못한다. 사진기자들은 저는 힘들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언성을 높이는 사진 기자들과 의견을 조율했고, 기자회견 시작 시간이 10분 가량 늦어졌다.

민 대표는 "뉴진스 음반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저에겐 감사가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예상하지 못했다. 월요일에 갑자기 시작되서 일이 진행됐고, 하이브 PR이 아티스트들에 했던 PR보다 더 강도 높은 PR을 느꼈다. 저는 오늘 진실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여러분이 갖고 있는 프레임, 저는 마녀가 돼있다. 이 프레임을 벗겨야 하는 것이 첫번째 숙제이고, 진짜가 무엇인지 말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라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래서 카메라 기자들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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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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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현재 하이브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확보한 후 독자 행보를 할 것으로 봤다. 또 어도어 경영진이 투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했고, 적절치 못한 외부 컨설팅을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즉각 의혹을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을 데뷔시킬 때 뉴진스를 카피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였다며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자, 하이브가 갑작스럽게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의 감사질의서 답변을 전날 제출하면서 외부 공개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감사질의서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감사 결과를 전하면서 민 대표 주도로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 이런 사실에 대한 물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어도어 경영진 등 관련자를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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