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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오월 단체, 44주년 5·18 민간 행사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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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난해 제43주년 5 ·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동구 금남로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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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8 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 불참을 결정했던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입장을 번복,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했다.

25일 5·18 기념재단과 3단체에 따르면 각 단체 임원진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44주년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남식 공로자회 회장, 양재혁 유족회 회장, 박강배 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외부 일정으로 불참한 부상자회도 나머지 단체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사전에 밝힌 바 있다.

회의는 5·18 3단체가 행사위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 등으로 접한 5·18 기념재단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3단체와 시민 사회와의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5·18 당사자로 구성된 3단체가 행사위 주관 민간 행사 등에 불참하는 것은 시민 정서에 맞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기간의 갈등으로 시민에게 피로감을 준 데 대해서도 사과하고, 갈등 해소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5·18공법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회의 이후 입장문을 내어 “시민께 심려를 끼쳤던 지난 일들에 대해 마음 깊이 유감을 표시한다”며 “올해 제44주년 기념행사부터 시민을 모시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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