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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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전주(0.08%)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별로 성동구(0.17%), 은평구(0.15%), 노원구(0.13%), 용산구(0.12%), 금천구(0.1%), 동작구(0.1%), 양천구(0.08%), 강서구(0.08%)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 및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거래가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 보이는 등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면서 2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강북구(-0.03%), 노원구(-0.01%)가 내렸고, 성동구(0.13%), 마포구(0.10%), 용산구(0.07%), 서초구(0.07%), 송파구(0.05%),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동작구(0.04%)는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선호지역·단지에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0%)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03% 내리면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경기는 오산시(0.09%), 수원 영통구(0.08%) 등은 상승세였지만, 광주시(-0.16%), 고양 일산서구(-0.13%), 성남 수정구(-0.12%)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0.02%), 동구(0.01%), 연수구(0.01%)는 올랐지만, 중구(-0.10%), 미추홀구(-0.03%)는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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