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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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과 함께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시련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낸 기부금 5000만원으로 260쪽 분량의 ICT 교육용 지도서를 제작해 이달부터 전국 지부와 복지관 등 220여곳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지도서는 저시력 시각장애인 강사를 위해 큰 글자와 그림이 삽입됐고,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오디오 파일 '데이지(DAISY)' 형식으로도 만들어졌다.
ICT 교육용 지도서는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톡백'(안드로이드), '보이스오버'(iOS) 등 화면해설 기능 사용법을 소개한다. 이 밖에 △제스처 △독서 △연락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마트 스위치 △이동·보행 등 서비스별 이용방법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김영일 한시련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시각장애인에게 일상의 편의는 물론 사회진출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도서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맹학교 8곳에 점자책·독서확대기·노트북 등 ICT 기기를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과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캠페인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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