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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올해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인 군사 연습이 80여 차례, 한국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한미 군사훈련을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들어 한미와 일본이 진행한 연합훈련을 일일이 열거한 뒤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에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상전을 믿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도 한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 없이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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