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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눈물의 여왕'부터 '선업튀', 밥 안 먹어도 배부를 tvN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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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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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tvN이 현재 방송 중인 월화, 토일 2개의 드라마 블록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3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물론, 지난 8일 시작한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2회 만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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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펀덱스 리포트에서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가 각각 화제성 1, 2위를 가져가면서 tvN은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에서 무려 75%를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또한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도 tvN 출연진이 TOP10 내에서 여덟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많은 시청자를 빠지게 만든 '눈물의 여왕'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위기와 사랑을 그리고 있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로맨스 케미를 보는 재미는 물론, 주연 배우들과 퀸즈가와 용두리 가족, 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든 빌런까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첫 방송부터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후, 4회 만에 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타 스캔들' 이후 1년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tvN 토일드라마가 됐다.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해 12회에서는 20.7%의 시청률로 '도깨비'를 제치고 tv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의 기록을 세웠고,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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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 무난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여전히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화제성은 심상치 않다. '최애' 류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해 15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임솔(김혜윤)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는 '선재 업고 튀어'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다운 풋풋하고 설레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청량한 하이틴물에 '과몰입'을 부르는 '쌍방 구원' 서사까지 더해지면서 매회 방송이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선재 업고 튀어' 관련 글이 쏟아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회차별 본방 직후 12시간 기준으로 SNS(커뮤니티/트위터/블로그) 언급량, 유튜브 댓글수, 네이버톡 모두 전주 대비 160%가량 상승하며 화제성을 올킬했다.

방송 2주 차임에도 2023년 하반기 이후 론칭한 tvN 월화드라마의 평균 지표와 비교해 디지털 언급량은 2배가 훌쩍 넘는 234%의 수치를 보이고 있고, tvN 토일드라마 평균에 비해서도 228%라는 역대급 화제성을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화제성 점수 4만 2,393점을 기록하며,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tvN이 현재 선보이고 있는 2개의 드라마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웃고 있는 상황. '눈물의 여왕' 다음 타자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졸업'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과거의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사제(師弟) 로맨스라는 점이 흥미를 유발한다. '졸업'이 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tvN 드라마국을 웃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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