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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코리안 좀비’ 될 수 있을까…홍준영, 로드 투 UFC 재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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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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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 앞에 쓰러져 은퇴를 선하면서 공석이 된 격투기 스타 자리를 홍준영이 채울 수 있을까.

정찬성 제자이자 영화 범죄도시3에서 악당 ‘마하’ 역할로 얼굴을 알린 홍준영이 다시 한번 UFC의 문을 두들긴다.

UFC는 23일 아시아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주는 이벤트 ‘로드 투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를 다음달 18일과 19일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로드 투 UFC를 통해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페더급)과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플라이급)이 UFC 무대에 입성했다. 시즌 1과 2를 통해 모두 11명이 UFC와 계약했다.

이번 시즌 3에는 홍준영을 포함해 6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가 출전한다. 논 토너먼트에도 2명이 나선다.

우선 홍준영은 남자 페더급 오프닝 라운드에서 하라구치 신(일본)과 주먹을 맞댄다. 홍준영은 2022년 열린 시즌1에서 마츠시마 고요미와 잘 싸웠지만 아쉽게 2대1판정으로 패하며 UFC 진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같은 급 송영재(28)는 가와나 마스토(일본)과 경기를 펼친다. 남자 플라이급에서는 최동훈(25)이 지니우스위에(중국)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밴텀급에서는 김규성(31)과 나카니시 도키타카(일본)가 또 유수영(28)과 노세 쇼헤이(일본)가 각각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스트로급에는 ‘비너스’ 서예담(32)이 유일하게 출전해 스밍(중국)을 상대한다.

논 토너먼트에서는 라이트급 기원빈(33)이 사이카 다쓰야(일본)과 격돌한다. 웰터급 김한슬(33)은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중국)와 맞대결을 예고했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UFC 계약기회가 주어진다.

케빈 장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지역 인재 육성과 팬 구축에 엄청난 영향을 줬다”며 “앞선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층 성장을 확인한 로드 투 UFC의 세 번째 시즌을 통해 누가 다음 스타가 될지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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