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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전남도, 5·18 진실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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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문, 숭고한 정신 이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온 힘 다짐

노컷뉴스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1991년 12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납치됐다가 7년 만에 석방된 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환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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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렸던 테리 앤더슨 기자의 영면을 기원하며,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진실 규명 등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23일 '오직 진실만을 추구했던 테리 앤더슨 기자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온 전남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제목의 애도문을 발표했다.

테리 앤더슨 기자는 1980년 5월, 국가권력이 광주에서 벌이는 만행을 취재하기 위해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들어갔다.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광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계엄군이 무자비하게 시민을 학살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또한 시민이 직접 거리를 청소하고, 일상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기사에 담아내며 광주시 민의 평화와 연대 정신을 전 세계에 전했다.

전남도는 애도문에서 "테리 앤더슨 기자의 용기 있는 보도 덕분에 5·18민주화운동은 당시 신군부가 주장했던 '광주 폭동'이 아닌,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민주·인권·평화의 역사로 남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된 언론인으로서 평생을 진실, 정의, 인권을 위해 애쓴 테리 앤더슨 기자님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새기고 그 뜻을 이어 위대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 고귀한 오월 정신 계승에 온힘을 쏟겠다"며 "영면의 길을 떠난 테리 앤더슨 기자께 200만 전남 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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