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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판매부진에 잇단 가격인하…주가 4%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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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추가 가격인하 카드 꺼내

독일 등 전세계에서 가격인하 이어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신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했다는 소식에 22일(현지시간)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테슬라 모델Y.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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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장 초반 테슬라의 주가는 4.62% 빠진 140.2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1일 모델 3의 중국 가격을 23만1900위안(약 4700만원)으로 1만4000위안을 인하했다. 독일에서도 모델 3 후륜구동 버전 가격을 4만 2990 유로(약 6300만원)에서 4만 990유로(약 6000만원)으로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주에도 미국 내 모델 Y·X·S 가격을 2000달러(약 280만원)씩 인하한 바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인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4년 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가격인하 카드를 꺼내들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 판매부진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영향도 있지만, 모델 Y·X·S 외 신종 차량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2의 출시도 내년말로 연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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