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김광호 전 서울청장 둘러싸고 '오열'
김광호 "사고 날지 판단 어려워" 무죄 주장
[앵커]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재판에서 참사 유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 정도의 사고를 예상하는 건 무리라는 취지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태원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혐의로 오늘(22일) 열린 첫 재판에 나온 겁니다.
일부는 김 전 청장의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나오세요! 나오세요!]
법원 직원들이 제지하자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청장이 참사 2주 전부터 사람이 몰릴 거라는 보고를 여러 번 받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참사가 일어난 직후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전 청장 측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기동대 파견은 없었지만, 다른 인력을 충분히 지원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김 전 청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159명이 희생된 것이라며 분명하게 밝혀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재판에서 참사 유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 정도의 사고를 예상하는 건 무리라는 취지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태원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혐의로 오늘(22일) 열린 첫 재판에 나온 겁니다.
계단을 오르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울부짖으며 둘러쌉니다.
일부는 김 전 청장의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나오세요! 나오세요!]
법원 직원들이 제지하자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 내 새끼 살려내!]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청장이 참사 2주 전부터 사람이 몰릴 거라는 보고를 여러 번 받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참사가 일어난 직후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전 청장 측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10만 명이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압사 사고를 예상하라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기동대 파견은 없었지만, 다른 인력을 충분히 지원했다"라고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김 전 청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159명이 희생된 것이라며 분명하게 밝혀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최연수 기자 , 조용희, 정재우, 김영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