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약 일주일 만에 재점화됐다.
4월의 시작과 함께 제기된 송하윤의 학폭 논란이 재점화됐다. 관련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히면서다.
A씨는 21일 “사건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 풀어보겠다”며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한 달 전에야 접했다.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던 중 송하윤을 알게 됐고, 이름은 낯설었으나 얼굴과 목소리가 익숙해 찾아보니 고등학교 때 점심시간에 저를 불러내 90분간 잡아놓고 때렸던 누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 후 저는 그 누나가 전학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고, 전학을 간 후에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나 쇼츠 영상을 보니 그때 일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고 손과 등에 식은땀이 났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다”며 송하윤에게 DM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송하윤의 답변은 없었고, 소속사로도 DM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어 메일도 보냈다. 세 번째 이메일을 보낸 후에야 답장이 왔고 2시간 가량 통화했다고. A씨는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이야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며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에게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밝히며 송하윤의 전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외삼촌이라는 B씨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서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며 “소속사가 2차 가해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린다. 왜 폭력의 이유를 말하지 못하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 하는 건가.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A씨의 추가 폭로로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재점화됐다. 송하윤 측은 아직 어떠한 부분도 인정하지 않았고, 제보자는 자신의 주장을 펼쳐내는 상황. 팽팽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