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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정재호 주중국대사 “폭언, 욕설 없었다” 갑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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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재외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

기자들 만나 폭언, 욕설, 갑질 없다고 해명

외교부, 베이징에 조사팀 파견해 사실관계 확인 중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부하 직원에 대한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조사를 받는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갑질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정 대사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게 밝혀지리라 본다”고 답했다.

정 대사는 증거로 제출된 녹취 파일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거기에 폭언도 없고 욕설도 없고 갑질도 없다.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A씨는 정 대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제출했다.

당시 주중 대사관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일방의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 바 현 단계에서 구체적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베이징에 조사팀을 파견해 갑질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감찰담당관실에서 갑질 피해신고·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갑질 신고를 받으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경미한 사안인 경우 사건을 종결하고 심각하면 징계나 수사 의뢰 등 조치한다.

정 대사는 지난 2022년 8월 1일 취임해 현재까지 직함을 맡고 있다. 2022년 6월 주중국대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브라운대에서 중국사, 중국 정치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불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충암고 동창이며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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