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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이동휘 "마동석, 위인 같은 존재…'범죄도시4' 제안받고 눈물 흘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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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텐아시아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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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마동석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4'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날 이동휘는 "영화 '브라더'로 인연을 맺게 된 마동석 선배님이 연락을 줬다. 버스 안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상기된 목소리를 숨길 수 없더라. '그래도 되냐' 되묻기도 했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라고 '범죄도시4'의 장동철 역을 제안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마동석 형이 '부라더'라는 영화를 찍고, 직후에 찍은 영화가 '범죄도시1'이다. 당시에 시사회 갔던 기억도 난다. 출연하신 배우들이 너무 부러웠고, 친분이 없던 배우에게 처음 연락드렸던 기억이 난다. 진선규 선배에게 '이 영화를 통해 소개돼서 너무 기쁘고, 형님과 같이 작품하고 싶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 이후에 '극한직업'으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동휘는 "동석이 형한테 '지금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형이 '이번에는 코미디로 만났지만, 다음에는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해줬다. 그게 2017년이었다. 잊지 않고 저에게 제안 한 거다.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뭉클했다. 눈물까지 났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마동석에 대해 "정말 따뜻하고 의리 있는 분이다"라며 "꿈을 이루게 해주는 신비로운 인물이다. 영화 '브라더'를 찍을 당시에 동석이 형이 말했던 계획이 90% 이상 실현됐다. 놀라울 정도로 다 이루신 분이다. 이번에 감사하게 베를린 영화제에 갔는데, 벅차오르더라. 배우로서 막연하게 꿈꿔온 것들을 동석이 형 덕분에 이뤄서 너무 감사하다. 저에게는 위인 같은 존재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작품에서 마동석과 마주하는 장면은 없다. 이에 이동휘는 "자주는 아니지만, '형님에게 한 대 맞고 싶다'고 어필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정도는 어떨까' 제안했는데, 영화의 기승전결 리듬감을 해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또 마동석 형님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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