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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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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오래된 소문vs사실무근" 송하윤, 학폭 피해자 추가 입장..진실공방ing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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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송하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cej@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앞서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로, A씨는 "사건을 제보하게 된 경위에 대해 풀어보겠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드라마를 한 달 전에야 접했다.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던 중 송하윤을 알게 됐고 이름은 낯설었으나 얼굴과 목소리가 익숙해 찾아보니 고등학교 때 점심시간에 저를 불러내 90분간 잡아놓고 때렸던 누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저는 그 누나가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고 전학을 간 후에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나 쇼츠 영상을 보니 그때 일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고 손과 등에 식은땀이 났다"라며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송하윤의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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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배우 송하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2.28 /jpnews@osen.co.kr


그러나 송하윤의 답변은 없었다고. A씨는 "송하윤이 답변이 없어 소속사로도 DM을 보냈고 답변이 없길래 이메일도 보냈다. 세 번째 이메일을 보낸 후에야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왔다. 그래서 자세하게 2시간가량 통화를 했다"라며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얘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라며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에게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윤의 전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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