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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 17', 대구서 성공적 개최...이영웅,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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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16살’ 이영웅(왼쪽)이 정용준 KMMA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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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 17 대회ㅏ 여성부 코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선 김남희(왼쪽)가 승리를 거둔 뒤 정용준 KMMA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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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구에서 열린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 ‘KMMA 17’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종합격투기 단체 KMMA는 20일 대구 중구 KMMA뽀바이아레나에서 ‘KMMA 17’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46개 경기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가라데 히어로’ 이영웅(16·크광짐)과 유튜브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고교천왕’ 출신 박찬수(19·정관팀매드)의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KMMA 세미프로룰 3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결에서 이영웅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고 초대 KMMA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영웅은 전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이광희의 제자다.

코메인이벤트 KMMA 세미프로 3분 3라운드 여성부 경기에선 김남희(25·쎈짐)가 루루 존슨(28·미국, 블랙리스트MMA)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광녀’라는 별명을 가진 김남희는 KMMA 4승1패 전적을 보유한 루루 존슨을 상대로 타격과 레슬링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환 KMMA 대표는 “KMMA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매번 성장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포텐셜을 실감했다”며 “연내 치를 2주년 기념 대회는 KMMA 선수들의 활약을 더 많은 격투팬들이 현장에서 볼 수 있게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큰 대회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MA는 한국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 해외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서울특별시와 대구를 오가며 매달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650경기를 치렀다.

KMMA의 다음 대회는 5월 25일 대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리는 ‘KMMA 18’이다. 이 대회는 KMMA 최초로 케이지 킥복싱룰을 채택한 입식 격투부문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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