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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N인] 제2의 전성기 맞은 김수현·할리우드 사로잡은 수현 (엑: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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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같은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명N인]은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동명의 배우, 가수, 방송인 등의 활약을 짚어주는 코너입니다. 동명 스타들의 과거 활동, 현재 근황 등을 통해 '같은 이름, 다른 매력'을 파헤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자 배우 김수현도, 여자 배우 (김)수현도 매력이 끊이질 않는다.

배우 '김수현'들의 활약이 2024년,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연초에는 수현이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로 다시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금은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수현이 곧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같은 이름, 다른 활동명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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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김수현은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했다. 곱슬머리인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듬해 KBS2 단막극 '정글피쉬'로 첫 주연을 맡았다.

'아역'으로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했다.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고수 아역, SBS '자이언트'에서는 박상민 아역을 맡았다. 주인공들의 아역으로 분하면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고, 이어 2011년 KBS2 '드림하이'에서 주인공 송삼동 역을 맡으면서 라이징 스타가 됐다. 비주얼도, 연기력도 모두 인정받은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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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를 잇는 작품이 MBC '해를 품은 달'이었다. 남자주인공 이훤 역을 맡은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시청률을 42.2%까지 끌어올리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해, 천만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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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부턴 탄탄대로라 봐도 무방하다. 2013년 주인공으로 나선 첫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695만 관객을 끌어모았고, 같은해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팬덤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KBS2 '프로듀사',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았다.

물론 주춤한 순간도 있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은 제작비가 115억원, 손익분기점이 330만 명인 영화였으나 실제 관객수는 47만 명이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대대적 홍보를 했지만, 혹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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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의 김수현은 '리얼'을 잊게 만들었다. '눈물의 여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별에서 온 그대' 이후의 작품들 대부분이 좋은 성적에 호평을 받긴 했지만, 신드롬급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바. 김수현은 현재 '눈물의 여왕'에서 연기 호평은 물론 여전한 비주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명불허전 로코킹'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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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김수현)

김수현과 동명인 배우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연기자 데뷔는 2006년 SBS '게임의 여왕'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이후 4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과거 국제변호사, 앵커 등의 꿈을 꿨던 만큼 당시 수현은 진로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0년 KBS2 '도망자 플랜B'로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활동명을 '유리엘'로 변경했지만, 1년여 만인 2011년 다시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후 KBS2 ' 브레인', MBC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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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진 건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감독 조스 웨던)에 캐스팅 되면서부터였다. 당시 국내 마블 인기가 어마어마했고, 한국인 배우 최초로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 캐스팅 된 것이었기에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수현은 '어벤져스2'에서 의사 헬렌 조를 연기했으며, '어벤져스2' 캐스팅과 함께 예명을 현재 사용 중인 '수현'으로 바꿨다.

이후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국 드라마 '마르코 폴로', 영화 '다크 타워: 희망의 탑'(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프리퀄 '신비한 동물사전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비드 예이츠)에 연이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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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9년 결혼, 2020년 출산을 하면서 활동 휴식기를 갖게 됐고, 지난해와 올해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1, 시즌2로 공식 복귀했다. 일본인 마에다 역을 맡은 수현은 일본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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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른 수현은 오는 5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과거 모델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비만 때문에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능력자 복동희 역을 맡았다. 이에 살집이 있는 비주얼로 특수분장까지 소화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만으로 놀라움을 안겼던 바. 출산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수현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드라마 스틸, 영화 스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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