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별로 절반까지 줄일 수 있게 한 정부의 조정안을 거부했습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20일) 2시간가량 회의를 한 뒤에 정부의 의대 자율 조정안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에 출범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의사단체가 일대 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에 대해 행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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