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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찰로 착각해 美 배우에게 "엄마 찾아주세요" 했더니…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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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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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유명 배우가 엄마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아이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촬영까지 중단하고 도와준 일화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이 배우는 경찰 역할로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는데, 길 잃은 아이가 그를 실제 경찰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가 지난주 뉴욕의 한 놀이터에서 촬영 중 길 잃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줬다고 보도했습니다.

1999년부터 방송된 NBC 인기 드라마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에서 형사반장인 올리비아 벤슨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는 당시 뉴욕의 한 공원에서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 중이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하기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사원증)를 보고 그를 진짜 경찰로 착각해 달려와 "엄마를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는 그들이 드라마 출연진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발 상황이었지만 하기테이는 침착하게 촬영을 중단한 뒤 아이의 눈을 맞추기 위해 땅에 무릎을 꿇은 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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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도중 길 잃은 아이를 토닥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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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까지 놀란 아이와 엄마를 토닥이며 두 사람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러한 하기테이의 사연과 함께 엄마를 잃은 아이를 안고 토닥이는 모습이 담긴 목격자의 영상이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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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어버린 아이를 안고 있는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 (사진='@livsxelliot'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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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에서도 하기테이는 뉴욕 맨해튼 SVU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성범죄 및 아동범죄 피해자들의 영웅 역할을 맡았던 그가 현실에서도 영웅이 됐다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그는 현실에서도 영웅이다",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진정한 NYPD(뉴욕경찰) 명예홍보대사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livsxelliot' X(구 트위터),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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