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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떠났다. 선우은숙과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 후 재혼 직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고,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니라 '삼혼'을 했다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할 수 없다"라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사생활 논란 후 자진 하차를 결심한 후 처음이자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한 그는 "저도 다음주부터 삶의 달력을 봤다"라며 "한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걸 잘 해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그동안 제게 주신 숙제들을 잘 안고 간다"라며 "길이 하나의 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쉬어가다보면 새로운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전 남편 유영재의 삼혼 등 사생활과 관련된 일부 의혹을 직접 인정했다. 유영재와 동반 출연해왔던 MBN '동치미'에 출연한 그는 "저와 결혼하기 전에 사실혼 관계였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걸 미리 알았다면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삼혼은 맞다. 제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사실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다.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였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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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는 "세상 살아가면서 할 말 다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할 말이 있어도 시간을 기다리고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말할 때 예절도 가져야 하고"라며 "경인방송은 공공 자산이다. 이곳에서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일을 얘기하는 게 바람직스럽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침묵을 지켜왔다"라고 했다.
이어 "제 사생활로 인해 부담을 주는 건 면목이 없어서 오늘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주말에는 녹음 방송으로 경인방송에서 2년이 마지막"이라며 "만남도 예의있게 만나야하고, 이별도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니까 격식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의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과 헤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자신을 향한 의혹이 억울하다는 듯한 뉘앙스의 언급도 했다. 그는 "저한테 욕도 하시고, 비난도 하셨는데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여러분이 주신 메시지가 무엇인지 돌이켜보고 쉬면서 길을 가보겠다"라며 "약간 흠집이 난 부분도 있어서 너무나 많이 미안하고 속이 많이 상한다. 언젠가 시간이 흐르면 저도 할 말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때가 되면 자신의 속내를 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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