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8일) 오산비행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연합 항공자산을 활용한 임의지역 공중침투를 통해 전시 임무수행 능력과 동맹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특전사 황금박쥐·온누리부대와 주한미특수전사령부 장병 260여 명은 이날 훈련에서 연합 항공자산 C-17·C-130J·C-130H·CN-235 수송기 등 8대를 운용해 전시 공중침투 때 목표지역에 신속히 침투해 표적을 제거하기 위한 실전적인 훈련을 전개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8일 한미 특전대원들이 오산비행장에서 연합공중침투훈련 간 강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4.19 parksj@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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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전 지상훈련·안정성 평가와 강하 전·후 공군기지 운항 통제, 실시간 기상변화 확인와 전파체계 구축, 안전근무 요원 배치를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장비 피해 없이 이번 대규모 공중침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실시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집단 강하 시범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미 특전부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전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유사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북한 지역 깊숙이 들어가 주요 요인 제거와 군사시설 파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8일 연합공중침투훈련 간 한미 특전대원들이 강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4.19 parksj@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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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호(중령) 특전사 번개대대장은 "실전적 연합 공중침투훈 련을 통해 한미 특수작전 요원들이 신속히 표적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특전대원들은 임무완수를 위한 강한 훈련으로 즉·강·끝 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존슨(중령) 주한 미 특전사령부 공군특수작전 연락반장은 "이번 대규모 훈련을 통해 한미 동맹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훈련 간 한미동맹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고, 하나의 팀이 돼 오늘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Fight Tonight'(파이트 투나잇)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특수전부대는 앞으로도 적 도발 위협에 대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는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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