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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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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외교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 기자회견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 두 번째)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유치신청서에서 "제주는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의 강점을 갖추고 있어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제주는 한·소(옛 소련, 1991년 4월), 한미(1996년 4월), 한일(1996년 6월·2004년 7월), 한·아세안(2009년 5월), 한·중·일(2010년 5월) 등 6차례의 정상회담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2005년 국가 차원에서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언한 곳이며, 2001년부터 해마다 제주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제주에는 최대 4천300석 규모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39개소의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 7천274곳(7만9천402실)이 있다.

또 연면적 1만5천1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이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에는 총 3만5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32개의 회의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제주국제공항과 함께 정석비행장 등의 항공 인프라 시설이 있다.

제주도는 APEC 제주 유치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를 생산 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 유발 4천812억 원, 취업유발 9천288명 등으로 추산했다.

이는 다른 유치 경쟁 지자체에 비해 2∼4배 이상 높은 파급효과라고 제주도는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는 APEC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경제·문화·외교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서 제주의 강점과 개최 당위성을 부각하고 선정위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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