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 결론 못 내면 대입 일정 파행 불가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육 당국이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뽑을 때 증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는 국립대 총장 요구와 관련해 수용 가능한 지 보건복지부에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정원이 증원된 각 대학이 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의대 정원 조정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의대 정원 조정 건의를 한 직후 복지부에 조정이 가능한 지 문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4월 말까지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대학측에 정부 입장을 알려줄 필요가 있어 복지부에 결론을 내 달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대입 일정 파행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주 초에는 의대 정원 조정과 관련한 정부 입장이 정해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한 후 4월 말까지 대교협에 수정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부 결정에 데드라인이 언제다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음주 초까지는 결정이 이뤄져야 대입 일정 파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