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해외 스타 소식

[종합] "넷플릭스 이모" 배두나, 뼛속까지 한국 배우의 할리우드 SF 도전 ('레벨문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2 공개 기자간담회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텐아시아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배두나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더욱 화려해진 검술 액션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Rebel Moon(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 관련 배두나가 기자간담회에 자리했다.

넷플릭스 'Rebel Moon(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배두나는 "팬데믹 19로 인해서 한국에서만 작업하다가 4~5년 만에 해외 작품을 하게 됐다. 한 7~8개월 생활하면서 외롭기도 했고, 여러 가지 고충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고생해서 찍은 영화라 애정이 있다. '레벨문' 식구들에게 가족애를 느낀다. 파트1에 이어서 파트 2까지 공개하니까 정말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씁쓸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레벨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두나는 '레벨문'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와본 사람도 아니고 즐겨보지도 않았다"면서도 "근데 이 캐릭터는 몰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스며든다면 어떤 장르든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텐아시아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기한 검술사 네세시스 캐릭터에 대해서는 "외강내유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과거의 모든 아픔, 뭔가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복수심을 가슴에 안고 무표정으로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2015년 '센스8'을 시작으로 '킹덤' 시리즈, '고요의 바다'등 넷플릭스 작품과 인연이 깊다. 이에 '넷플릭스 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이같은 말에 그는 "요즘은 딸이 너무 많아서 이모 정도가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넷플릭스와 했던 작업을 회상하며 "'센스8'이라는 작품으로 넷플릭스와 만났다. 한국에 넷플릭스가 들어오지 않았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서 그런 수식어로 불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는 한국 콘텐츠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 지금은 어떤 플랫폼, 채널이든 상관없다. 불러만 준다면 영화, 드라마든 상관없이 열심히 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두나는 해외 작품 선택 기준이 있다고. 그는 "영어가 제 모국어가 아니지 않나. 30세 이후에 처음으로 서양 작품을 해봤다. 뼛속까지 한국 사람"이라며 "그 사람들의 문화를 흉해 내는 것보다는 나를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역할을 선택하는 편이다. 언젠가는 한국에서 했던 생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아직 수순을 밟고 있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텐아시아

사진=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두나는 '레벨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그는 "파트 1은 파트 2를 위한 소개 정도라고 생각한다. 파트 2에선 파트 1에서 깔아놨던 떡밥들이 수거된다"며 "빠른 속도로 전투가 시작된다. 각 캐릭터가 어떤 역사가 있었고, 어떤 개인사가 있었는지도 밝혀진다. 조금 더 가족 같이 끈끈해진다. 눈요기도 재밌고, CG도 화려하다. 마음도 움직일 수 있는 장면도 있다"고 소개했.

파트1은 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됐으며 이날 오후 4시 파트2가 베일을 벗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