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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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려욱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려욱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박제했다. 그는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제 팬들까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 제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팬이라고 생각하시냐"고 말했다.
그는 "팬들 덕분에 돈 벌어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받을 듯,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고 생각하시냐. 갑질 아니냐.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 되냐"면서 "연예인은 인간도 아닌가.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 하나.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다"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저는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다.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거다"고 설명했다.
사진 = 려욱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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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며 경고했다.
려욱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려욱의 아지트'에 달린 악플을 맞받아쳤다. 려욱이 올린 영상에는 "려욱아 다이어트 좀 하자. 연애해서 지금 몸 관리도 못하냐. 그럼 팬 돈을 왜 버냐. 그냥 탈퇴해서 니 여친 같이 카페 운영해라. 10여 년 팬으로서 참 한심하다"는 악플이 달렸다.
이에 려욱은 "나도 네가 한심하다. 10년 동안 좋아했다니 무섭다"며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면서 살지 마라. 그 누구도 사랑하지 말고 혼자 영원히 살아라"고 응수했다. 이 답변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악플을 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날 글을 올리기에 앞서 려욱은 "전 정신 안 차린 적 없다. 제발 악플 좀 그만 써라. 다 보인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려욱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오는 5월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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