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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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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다이어, 다이어 하는구나!…다이어, 축구통계매체 'UCL 8강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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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를 밀어내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가 된 에릭 다이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베스트 11에 뽑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이 모두 끝나면서 총 4팀이 준결승 무대로 향했다. 8강을 넘어서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 4팀은 PSG(프랑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하 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다.

4강 진출팀이 확정되자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점을 계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이때 다이어가 센터백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4-4-2로 이뤄진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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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한 다이어는 평균 평점 6.8을 받았다. 그는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 2실점해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2차전을 1-0 무실점 승리로 끝내 팀의 4강 진출에 일조하면서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다이어와 함께 베스트 11 수비진을 구성한 선수는 다이어 팀 동료이자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트린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8강에서 레알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마누엘 아칸지(이하 맨체스터 시티)였다. 골키퍼 자리엔 승부차기에서 2번이나 선방해 팀을 4강으로 이끈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이 뽑혔다.

중원은 하피냐(바르셀로나),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PSG)가 선택됐고, 최전방 투톱 라인엔 킬리안 음바페(PSG)와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는 지난 18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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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다이어는 아스널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 1, 2차전 합계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과거 북런던 더비 라이벌이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대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날 다이어는 태클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2%, 볼 뺏김 0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3회, 경합 성공 100%, 공중볼 경합 성공 50% 등 수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계정도 다이어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수비진의 벽돌(A rock in defence)"이라는 표현을 했다.

경기 후 다이어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헬 감독이 좋은 방식으로 아스널을 무력화했고 상처를 냈다고 생각한다. 드레싱룸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뮌헨 선수들은 이미 여러 차례 이런 경험을 했었다.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를 잘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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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말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아스널을 이겨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더욱이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 보여주던 수비진 리딩 능력도 보여줬다. 이날 다이어가 후반전 왼쪽 풀백으로 교체 투입된 김민재를 향해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다이어는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거리가 다소 벌어져 있자 급히 손짓하며 위치를 조정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은 위기를 잘 넘기며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 경기를 통해 다이어는 김민재와의 차이를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전반기 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다이어가 합류한 후 3옵션 센터백으로 밀리면서 최근 8경기 중 7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사진=후스코어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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