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9일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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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차 방류를 시작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쿄전력이 전날 5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와 함께 방류 일정을 발표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도쿄전력 측 자료에 따르면 5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9만 베크렐(Bq)이고, 향후 리터당 1,500베크렐(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에 방류가 이뤄집니다.
또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 대상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31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전력은 자체적으로 측정한 39개 핵종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농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같은 일본 측 분석기관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차장은 "IAEA 실험실과 우리나라, 중국, 미국, 스위스 소재 기관이 5차 오염수 시료를 각자 분석하고, 향후 IAEA가 실험실별 결과를 교차분석해 일본 측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파견활동과 IAEA와의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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