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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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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다이어 UCL 4강 진출→토트넘 팬들이 활짝 웃는다 "아스널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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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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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준결승 진출이다. 아스널은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섰다. 2선에는 자말 무시알라와 하파엘 게헤이루, 르로이 자네가 출격했다. 3선에는 콘라드 라이머와 레온 고레츠카가 낙점을 받았다. 백4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요주아 키미히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섰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고르가 나섰다. 백4는 토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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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6분 리로이 사네가 오른쪽 측면을 내달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분 두 번 연속 골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라파엘 게헤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레온 고레츠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 수비를 맞은 뒤 왼쪽 골대에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8분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요주아 키미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두 팀은 끝까지 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골을 위해 힘을 쏟았고, 아스널은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막판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때 김민재가 투입됐다.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지라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 역할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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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토트넘 출신의 케인과 다이어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꺾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팬들의 반응까지 소개했다.

한 팬은 "케인과 다이어가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그 장면을 보는 게 즐겁다"라고 했고, 다른 팬은 "케인과 다이어가 그들의 중요한 날에 아스널을 무너뜨리는 걸 봐서 너무 달콤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말 대단한 승리다. 우리에게 힘든 시즌이었고, 우리는 열심히 싸우고 정말 노력했다. 우리는 홈에서 팬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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