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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대통령실 비선 의혹까지 번졌다…박지원 "제2 최순실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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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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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비선' 의혹까지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18일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은 누구인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반성은 없고 흘려보기, 간보기, 위장협치, 야당파괴 공작, 그래도 노력을 했다는 꼼수로 결국은 자기 사람 등용하는 사술이 계속되고 있다"며 "박영선 양정철 인사 파동의 진원지를 대통령은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당장 비선 실세를 밝혀 제2의 국정농단을 막아야 한다"며 "윤석열정부 제2의 최순실은 누구인가를 밝혀야 한다.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부도처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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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 글. 사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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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통령실은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을 공식 부인했다. 다만 이후에도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또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검토하고 있던 것은 맞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지자 '대통령실 비선' 의혹이 불거졌다.

정치권에선 단순 '메시지 혼선' 해프닝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6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대한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통령비서실에 인사위원회를 둔다고 규정돼있다. 또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은 대통령비서실장이 된다고도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 검토설'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사안이지만, 정작 정무·인사·홍보라인은 이 '인사 검토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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