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 삭감…지방채 720억원 발행
광주시 추경 예산안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18일 본예산 대비 8천727억원 증가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안 규모는 6조9천43억원에서 12.6% 늘어 7조7천770억원이 됐다.
주요 투자사업 재검토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채 720억원을 발행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시장·부시장 등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하고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연가 보상비를 12일분에서 5일분으로 줄이기도 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1억원), 5세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12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23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60억원) 등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국제도시 혁신상' 최고상 상금 2천700만원은 고독사 위험군 안부 살핌 사업에 담았다.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35억원), 대중교통 부담 경감을 위한 K-패스(9억4천200만원), G-패스 준비금(3억원), 국제양궁장 장애인시설 확충(8억4천만원), 시내버스 준공영제(520억원) 등 예산도 추가로 반영했다.
지역 책임 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공공보건 의료 협력체계 구축(5억원), 의료급여 비용(242억원), 시립병원 공공의료 장려금(7억원), 시립병원과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 손실 보전금(18억원) 등도 편성됐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일부 세입 증가 예측, 세출 절감, 지방채 등으로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필수 경비를 마련했다"며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으로 줄일 수 있는 곳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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