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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나는 솔로’ 제작사, 문체부 신고당했다…“반성은커녕 사실 왜곡과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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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남규홍 PD. 사진l스타투데이DB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 유니온)이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이끄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신고했다.

방송작가 유니온은 16일 “이번 사태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제13조(불공정행위의 금지) 1항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강요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과 2항 ‘예술인에게 적정한 수익배분을 거부ㆍ지연ㆍ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규홍 대표 스스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약서 미작성과 작가들의 권리 침해(재방송료 미지급)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며 “그러나 법 제도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사실 왜곡과 궤변으로 작가들의 저작권과 노동 인권을 폄훼함에 따라 직접 신고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 PD가 자신과 딸인 남인후씨, 나상원·백정훈 PD 등을 작가로 올린 것이 문제가 되면서 ‘작가들이 받는 재방송료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남 PD 측은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린 것”이라며 “현재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방송작가 유니온은 “촌장엔터를 상대로 한 문체부의 조사는 불가피하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법과 제도 위에 군림한 채 방송작가들의 권리를 빼앗고 갑질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 문체부가 경종을 울려주길 바란다”며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년간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서면계약 위반사실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합당한 과태료 처분을 내리길 바란다”며 “’나는 솔로’ 제작에 참여한 방송작가 전원에 대한 권리침해 사실을 조사하고, 방송작가들이 침해받은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시정명령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염정열 방송작가 유니온 비상대책위원장은 “‘벌금만 내면 되지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막말이 스타 PD의 입에서 당당하게 나오는 것은 문체부의 소극적인 행정, 솜방망이 처벌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문체부가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을 통해 외주제작사에 횡행한 서면계약 위반과 불공정 행위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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