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서 대공 방어 훈련…이달 초에도 실전훈련 실시
반군과 교전 등으로 불안한 미얀마 정세 반영한 듯
[서울=뉴시스]중국군이 최근 반군과의 교전 등으로 불안한 정세에 놓여있는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17일부터 실탄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3일 미얀마에서 발사된 포탄으로 인해 중국 윈난성 주민 5명이 다친 당시 현장 모습.(사진=위챗 갈무리) 2024.4.17 DB 및 재배포 금지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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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군이 최근 반군과의 교전 등으로 불안한 정세에 놓여있는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실탄훈련을 실시한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17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신(微信·위챗) 공식 계정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중국·미얀마 국경 우리 측 지역에서 대공 방어 실탄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찰·조기경보, 입체 봉쇄, 경고·퇴거, 방공 타격 능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남부전구는 "시시각각 각종 돌발상황에 대응하고 국가주권과 국경 안정,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이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실전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남부전구는 이달 2∼3일 윈난성 더훙다이와 징포시 자치현에서 육·공군 부대를 조직해 연합 실전훈련을 벌였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진행된 훈련이다.
미얀마는 지난해 10월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활동해 온 3개 반군이 이른바 '삼형제동맹'을 결성해 정부군을 기습 공격하는 등 군사정권과 반군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미얀마에서 발사된 포탄으로 인해 중국의 접경도시인 난산에서 5명이 부상을 입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중국은 우려를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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