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새벽 5시 40분쯤 50대 남자 A 씨가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올라가 5시간 넘게 고공 시위를 벌였습니다.
A 씨는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이름과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새벽 5시 50분쯤부터 내려오라고 설득한 끝에 5시간 만인 아침 10시 50분쯤 소방 당국의 크레인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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