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고향에 기념시설 개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윤상원 열사 기념시설인 광주 광산구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기념시설인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 개관식이 17일 광주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 현지에서 열렸다.

윤 열사 생가가 있는 마을에 들어선 민주커뮤니티는 지상 2층 규모로, 윤 열사를 기리는 전시관과 주민을 위한 공용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광산구는 당초 2018년 착공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윤 열사 기념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은 진입로 예정지 토지 소유자의 반대에 부딪혀 수년간 표류했고, 천동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부지를 진입로로 활용하는 대안에 합의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산구는 마을회관 건물과 땅을 기부채납 받아 진입로 위치를 조정하고, 윤 열사 기념시설 내부에 주민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보상했다.

이날 문을 연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에는 윤 열사 전신 동상,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그림 등이 전시됐다.

개관식에는 이상갑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5·18단체 회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5·18정신을 기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 나가는 교두보이자 대동 정신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