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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동자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세아베스틸의 사업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46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A (63) 씨가 0.5톤 무게의 소음기 배관에 깔려 사망했다.
A 씨는 그라인더로 소음기 배관 하부를 절단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세아베스틸 사업장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 4건이 발생, 5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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