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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불청객 '황사' 뒤덮여 뿌연 하늘…미세먼지 한때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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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의 불청객, 황사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흙바람에 오늘(17일)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근길 나서는 분들은 마스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을 가로지르는 월드컵대교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바로 옆 성산대교도 형체만 보입니다.

다리 건너 밀집한 아파트들은 아예 모습도 희미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한복판 모습입니다.

황사는 어제부터 이어졌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잿빛 도시가 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생겨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황사 입자는 미세먼지 농도를 끌어 올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와 영남권역은 오전 한 때 '매우 나쁨'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남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안개까지 짙게 끼겠습니다.

황사와 안개가 겹치면서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 해안 쪽 다리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18~25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 유연경,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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