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윤석열 대통령 “세월호 안타까운 희생자들 명복 빌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주기 정부·정치권 일제히 추모

與野 원내대표 ‘4·16 기억식’ 참석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내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세계일보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열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10주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면서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날 기념식에서 “오늘은 참으로 가슴 아픈 날로, 비극적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은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세계일보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억합창을 따라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야권은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대장동 관련 재판 출석으로 기억식에 불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회는 다시 도래했다”면서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에서 소중한 이웃들을 떠나보내고 말았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